한림대학교 이인영 교수가 발표한 "대리모 관련 문제점 고찰 및 입법방안 모색"이라는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대리모를 통한 출산에 찬성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일반인 중에는 69.8%가 반대하고 28.0%가 찬성하였으며 산부인과 개원의 1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산부인과 의사 40.2%가 찬성하였다고 한다.
산부인과 전문의 중에서도 불임 전문 의사만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면 찬성 결과는 더 많았을 것이다.
일반인과 산부인과 전문의의 찬성은 유의미하게 차이가 난 이 점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아마도  불임 부부의 고통을 지근 거리에서 보다 보니 심리적으로 공감하게 되어 생긴 일일 것이다.

심리적 공감은 때로 필요하기도 하지만 의학에서 심리적 공감은 그것으로 하여 이성적 판단이 아닌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 간의 수술을 직법 집도하지 않는 이유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대리모에 관하여는 일반의 인식이 좀더 객관적 입장에서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일반인들도 잠재적 불임 환자가 될 수 있고 대리모 시술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런 주관적 상황에  처하지 않은 상황에서 윤리적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판단을 내린 것이다.
결국 대다수 사람들은 대리모 시술은 그것이 금전적 거래를 통한 것이든 아니면 혈연주의를 바탕으로 친족간에 이루어지는 일이든 옳은 일이 아니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통계  출처: 한림대학교 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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